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래떡데이(11월 11일)’를 맞아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수수를 주재료로 가래떡과 수수팥떡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농업인의 날을 알리기 위해 2006년 지정한 ‘가래떡데이’는 우리 쌀을 주제로 만든 기념일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행정자치부는 2003년부터 11월 11일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데이로 지정해 행사를 하고 있다. 이후 확산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가래떡데이를 '농업인의 날' 행사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다. 11월 11일을 한자로 쓰면 十 一 月 十 一 日로 열 십 자(十)와 한 일 자(一)를 합하면 흙 토(土)가 돼 土月 土日이 된다. 이에 흙 토(土)가 두 번 겹친 날이라 하여 1996년에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수수는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는 의미를 담아 수수팥떡으로 만들어 돌상과 생일상에도 빠지지 않고 올리던 음식이었다. 수수 추출물은 폴리페놀과 탄닌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혈중 지질과 혈당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떡을 만들 때는 수수의 찰기에 따라 떡의 종류도 달리해야 한다.

찰기 있는 찰수수로는 수수팥떡이나 수수부꾸미를 만들고, 찰기가 없는 메수수는 멥쌀과 섞어 가래떡을 만들면 좋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보급 중인 찰기 있는 수수 품종은 ‘남풍찰’과 ‘소담찰’이 있으며, 찰기가 없는 메수수 품종으로는 ‘동안메’를 활용할 수 있다.

 

수수가래떡(왼쪽)과 수수팥떡

 

수수팥떡은 불려서 빻은 찰수수가루에 멥쌀가루를 1:1로 섞어 찐 뒤 치대준다. 소는 팥앙금을 넣어 원하는 모양으로 빚은 다음 끓는 물에 익혀 준 뒤 꺼내서 팥고물을 묻혀준다. 취향에 따라 팥 대신 콩, 동부를 넣거나 황설탕과 통깨를 섞은 소를 넣어도 된다.

 

가래떡은 쫄깃한 식감을 내고 모양을 만들기 위해 메수수가루와 멥쌀가루를 1:1∼1:2로 섞어 뽑아낸다. 굳기 전에 말랑한 상태에서 조청을 찍어 먹어도 맛있고, 살짝 굳혀 썰어주면 불그스름한 수수떡국을 만들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밭작물개발과장은 “수수는 건강 기능 성분이 우수한 영양잡곡이므로, 밥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먹어주면 평소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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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체험과 음식강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 풍성

 

최신 도자문화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자전문페어, G-세라믹페어가 올해 ‘맛있는 그릇’을 선보인다.

 

한국도자재단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18 G-세라믹페어’를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과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가 공동 주관하는 G-세라믹페어는 국내 도예산업 활성화와 도자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맛있는 그릇’을 주제로 판매관, 신진작가관, 신상품 쇼케이스, 주제관 등으로 구성되며 공모전과 콘테스트, 체험형 이벤트도 함께 실시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판매관에서는 직접 도예작가와 관람객이 소통을 하며 신뢰를 가지고 구입할 수 있는 열린 마켓이 준비되어 있다.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지역은 물론 각지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공방 및 도예 관련기관 총 107개 부스가 참여하여 각 개성이 담긴 다양한 도자작품을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도자문화시장에 발을 내딛는 학생 및 창업 2년 이내의 신진작가들의 공간도 주목할 만하다. 참신한 디자인 상품부터 인테리어 장식, 생활자기 등 감각적인 작품들이 한데 모여 도자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개성 넘치는 나만의 스타일을 선보이다, 테이블웨어 공모전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테이블웨어 공모전은 기존 공모전들과 달리 각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이자 멘토로 참여해 대중과 협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8월부터 네이버 그라폴리오를 통해 공모가 진행되었으며 배우 성유리, 요리연구가 홍신애, 셰프 최광호 등 각 분야의 전문가 8인이 본선 진출작 16점을 직접 선발하였다. 1차 심사 통과자와 전문가는 1대 1 매칭을 통해 협업을 진행, 행사 첫날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최종 심사는 사전 온라인 투표와 현장에서 진행되는 대중 평가 및 전문가 평가로 이뤄지며, 수상팀에게는 총 2,400만원의 상금과 상품권이 지급된다.

 

2018 G-세라믹페어에는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도 가득하다. 김봉수, 최광호 등 유명 셰프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작가의 도자 작품을 직접 선택하고 그에 어울리는 요리를 선보이는 ‘세라믹 다이닝’을 비롯하여 총 13건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주제별 플레이팅 클래스 ▲꽃과 식물로 도자를 연출하는 체험 이벤트 ▲슬립캐스팅 기법을 활용한 모던 도자 컵 만들기 ▲나만의 도자기 포장법 클래스 ▲밀라노 스타일의 세라믹 핸드페인팅 등이 행사 기간 내내 이벤트관에서 진행된다. 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공식 홈페이지(www.ceramicfair.kr)에서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미리 접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현장참관 기회가 무료로 제공된다.

 

맛있는 그릇, “美食器(미식기), 美食家(미식가)”

 

주제관에서는 ‘美食器(미식기), 美食家(미식가)’ 라는 제목으로 도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기획전시를 준비했다. 그릇이 가지는 문화적 의미를 바탕으로, 식생활 공간 속 도자 그릇의 쓰임과 생활 풍경을 스토리로 풀어내 선보인다. 영상, 체험, 이벤트 등 관람객과 함께하는 형태의 전시로 꾸며져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2016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G-세라믹페어는 매년 새로운 도자 트렌드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주제인 ‘맛있는 그릇’은 일상생활과 밀접해 있는 ‘음식과 그릇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대중들이 더욱 쉽고 재밌게 우리 도자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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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트렌드와 김치량 감소로 김장을 직접 담그는 젊은 주부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접 김장을 하는 것이 익숙했던 50대 이상 주부들은 김장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종가집이 10월 10일(수)부터 19일(금)까지 총 10일간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총 2,885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0대 이상 주부들 중 김장 포기를 선언한 응답자는 47%로, 2016년(33%) 대비 14% 포인트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전체 응답자 중 ‘김장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나타나 2016년(47%) 대비 9% 포인트 증가했다. 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들 중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입하겠다는 답변도 54%로, 2016년(38%) 대비 16%포인트 상승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 연령대에서 본인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가치를 높게 여겨, 김장을 하는 것보다 사먹는 게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게다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김장 재료의 물가가 지난해 동기 대비 높게 형성돼 있어 심리적인 부담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장노년층 “김장 계획 없다”, 김장 대신 포장김치 이용 보편화

 

조사 결과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연령별 김장 행태의 변화다. 특히 응답자 중 50대 이상 주부들의 절반 가까운 47%가 ‘김장 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이 눈에 띈다.

 

50대 이상 주부들은 ‘김장을 하지 않는 이유’로 고된 노동(50%), 시간 일손 등 부족(24%), 적은 식구수로 김장 불필요(16%) 등을 꼽았다. 또 ‘포장김치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61%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포장김치 이용에 대한 보편화 추세가 나타났으며, 육체적 노동이 컸던 김장에서 벗어나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인식 변화가 엿보인다.

 

특이한 점은 젊은 ‘셀프김장족’의 등장이다. 2530 주부들 중 과반이 넘는 51%가 김장을 하겠다고 답변해, 50세 미만 주부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누구와 함께 김장을 하냐’는 항목이 처음으로 조사된 2016년 조사에서는 ‘친정이나 시댁과 함께 김장을 한다’는 답변이 66%로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친정이나 시댁의 도움 없이 직접 김장을 담근다’는 답변이 51%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셀프 김장’ 비율은 6065 주부가 7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2530 주부가 69%를 차지해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다.

 

젊은 ‘셀프김장족’의 등장은 최근 집밥 트렌드와 김장량의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혼자 김장을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가족 입맛에 딱 맞는 김장을 담그고 싶어서(48%)’의 뒤를 이어 ‘김장 양이 많지 않아서(29%)’를 꼽았다.

 

실제 35세 이하 셀프김장족 중 어느 정도의 김장을 담그냐는 질문에 20포기 이하가 60%를 차지했고, 10포기 이하라는 답변이 26%를 차지해 김장의 소량화 추세를 뒷받침 했다. 김장 준비는 ‘친정이나 시댁의 김장 노하우를 전수 받아(72%)’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그 외 ‘블로그 등 김장 레시피 검색(13%)’, ‘감으로 눈치껏(11%)’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절임배추와 시판 양념도 노동 강도를 완화하며 대가족 단위의 김장에서 각각의 독립가정에서 김장을 하는 형식으로의 변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장 담그는 방식’에 대한 조사에서 57%의 주부들이 절임배추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절임배추 구입 후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는 답변이 44%, ‘절임배추와 양념 속 모두 구입한다’는 답변이 13%로 김장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김장은 소량, 포장김치는 중용량이 대세

 

직접 김장을 담그는 경우 지난해에 이어 소량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김장을 계획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예상하는 김장 배추 양을 물었을 때 20포기 이하를 담근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에 달했다.

 

또, 전체 응답자중 5포기 이하로 김장을 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처음으로 등장, 5%로 조사됐는데, 올해는 8%로 작년 대비 3% 포인트 증가하며 김장의 소량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포장김치를 구매한다는 주부들에게 구매 단위를 물었을 때에는 3~5kg 중용량 제품을 구입한다는 의견이 56%로 파악돼, 지난해(25%)보다 구매 단위가 커졌음을 알 수 있다. 간편식의 확대 및 집밥 트렌드로 인해 김치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데다 소용량보다는 중량 포장 이상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김장 비용의 변동률을 묻는 문항에는 전체의 84%가 ‘더 오를 것’이라고 답해 전반적으로 주부들이 체감하는 김장물가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10%이상~20%미만 상승’이 39%, ‘20%이상 상승’이 30%, ‘10%미만 상승’에 답한 비율이 15%인 것으로 파악됐다. ‘20포기 기준, 올해 예상 김장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20만~25만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는 답변이 37%로 가장 높아 지난해 예상비용 15만~20만원 보다 5만원 가량 비용이 늘어났다.

 

11월 중순~12월 초 김장 집중 예상

 

‘김장 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11월 말(31%)’과 ‘11월 중순(30%)’, ‘12월 초(22%)’ 순으로 많이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사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함께 김장을 담그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박보검이 올해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2위에는 김수미, 3위에는 공유, 4위는 유재석, 5위에는 이영자와 정해인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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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공공기관 시범운영 뒤 민간으로 실천운동 확대

 

단체급식소에 나트륨ㆍ당류 섭취 줄이기 건강 캠페인이 본격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나트륨ㆍ당류 섭취를 줄여 달고 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입맛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단체급식소를 대상으로 ‘싱겁게/덜달게 건강한 일주일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식약처에서 가까운 오송생명과학단지와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급식소 6곳이 우선 시범대상으로 5일부터 23일까지 각 기관별로 일주일 동안 릴레이로 운영할 예정이다. (1차, 11.5~9 △오송생명과학단지(후생관, 인력개발원) △한국전력공사) (2차, 11.12~16 △국민연금공단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3차, 11.19~23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울러 나트륨ㆍ당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건강한 하루를 위한 Tip‘을 포스터로 제작해 중앙부처,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건강한 하루를 위한 Tip]

✓ (행사 및 회의 시) 간식류 구매 시 나트륨·당류 등 영양성분 확인, 나트륨·당 함량 높은 간식 대신 생수, 견과류 등 제공

✓ (식사 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외식 메뉴 주문시 덜달게‧덜짜게 주문하기, 소스는 찍어먹기, 국물은 적게 먹기

✓ (휴식 시) 당 함량 높은 음료 대신 차(다류) 섭취 권장, 시럽 사용을 줄이기

 

식약처는 앞으로도 나트륨ㆍ당류 줄이기 캠페인을 민간기관으로 확대하고 더 나아가 국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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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 안전섭취 가이드’ 프로그램 개발ㆍ제공

 

영양진단뿐만 아니라 중금속 등 유해오염물질이 인체에 노출되는 양을 평가해 안전수준을 알려주고,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식품 안전섭취 가이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식품안전나라(https://www.foodsaftykorea.go.kr)를 통해 10월 3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 밝혔다. (* 식품안전나라>건강ㆍ영양정보>식품안전섭취가이드 프로그램에서 참여)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이 하루에 먹은 음식과 식사량 정보를 통해 에너지와 영양소별 적정 섭취여부와 중금속과 다이옥신 노출 수준을 알려주고 식품 섭취 주의사항을 안내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특히 영양섭취 수준과 유해물질 노출평가를 위해 기존 식품별 중금속ㆍ다이옥신 오염도 데이터베이스(DB), 식품섭취량 DB, 음식별 레시피 DB를 연계ㆍ활용하였다.

 

식품 안전섭취가이드 프로그램은 ▲일반정보 ▲식사정보 ▲섭취량 확인 ▲섭취량 결과 순서로 정보를 입력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정보는 개인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성별, 신장, 체중, 나이를 입력하도록 되어있으며, 여성의 경우 임신(초기ㆍ중기ㆍ후기)·수유 여부를 선택하도록 세분화 되어 있다.

 

식사정보에는 간식을 포함하여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을 끼니별로 음식명과 섭취량을 입력한다. 예를 들어 점심식사로 먹은 짜장면을 입력하면 짜장면, 간짜장면, 삼선짜장면이 검색되고 실제 섭취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섭취량은 1그릇을 기준(100%)으로 섭취비율(%)로 조정한다.

 

 

섭취량 확인에서는 입력한 성별, 연령대에 필요한 에너지 섭취량 대비 실제 섭취한 열량을 확인할 수 있다. 식품별 섭취량이 너무 많거나 적게 입력될 경우 영양수준과 유해오염물질 노출수준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어 평가 시작 전에 잘못 입력됐는지 여부를 다시 확인한 뒤 입력하도록 하였다.

 

섭취량 결과는 ▲유해물질 노출 수준 결과 ▲영양섭취 평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섭취한 음식과 섭취량을 토대로 유해물질(납, 카드뮴, 비소, 수은, 무기비소, 메틸수은 등 중금속 6종과 다이옥신) 노출량을 평가하여 ‘안전’ 또는 ‘주의’로 결과를 알려주고, ‘주의’가 필요한 경우 유해물질 함량이 높은 식품과 함께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섭취량과 섭취빈도를 제안한다.

 

예를 들면 메틸수은 ‘주의’에 대한 섭취안내는 “다랑어(생것)는 일주일에 가식부로 460g(스팸 캔 작은 것 분량으로 2캔)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라고 알려준다.

 

영양섭취 평가는 성별, 연령, 임신ㆍ수유 여부를 고려한 에너지(칼로리)와 영양소별(단백질·탄수화물·지방) 적정 섭취여부를 ‘적정’, ‘과다’, ‘과소’로 판정한다.

 

식약처는 이번 식품 안전섭취 가이드 프로그램이 국민들께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며, 앞으로도 곰팡이 독소 등의 유해물질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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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비자는 매주 한번씩 라면을 먹으면서도, 라면을 몸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018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최근 한 달간 라면을 먹은 적 있는지 물은 결과 74%가 ‘먹은 적 있다’, 26%가 ‘먹은 적 없다’고 답했다.  

최근 한 달간 라면 취식 비율은 남성(79%)이 여성(68%)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는 남녀 모두 80%를 웃돌지만 50대는 73%, 60대 이상에서는 49%로 낮고 남녀 격차가 컸다(50대 남 82%, 여 64%; 60대+ 남 61%, 여 39%).  

1963년 시작된 국내 라면 역사 55년을 고려하면 현재 20대부터 50대 중반까지는 유아기 때부터 라면을 접했고 함께 성장한 세대다. 

한 달간 라면 취식률은 5년 전인 2013년 79%보다 5%포인트 감소했고 성, 연령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비슷한 감소폭을 보였다. 

최근 일주일간 라면 취식 빈도를 물은 결과 '1회' 27%, '2회' 13%, '3회 이상' 8% 등 성인의 47%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라면을 먹었다고 답했다. 주간 평균 라면 취식 빈도는 남성(1.18회)이 여성(0.73회)보다, 저연령일수록 많았다(20대 1.35회; 60대+ 0.51회).  

전체 성인의 라면 취식 빈도는 주간 평균 0.95회, 연간 52주 기준으로 환산하면 49회다. 단, 이번 조사 결과의 주간/연간 라면 취식 빈도는 성인이 인지하는 최근 일주일간 취식 빈도 응답을 근거로 산출한 것이므로 라면 판매량 기준 연간 소비량(개수)과는 차이가 있다.  

라면은 찌개, 탕, 떡볶이 등에 사리로 곁들이거나, 한꺼번에 여러 개의 라면을 먹기도 하기 때문이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1인 평균 라면 소비량 기준 세계 1위다(2017년 연간 73.7개). 

라면 '몸에 좋은 음식' 10% vs '좋지 않은 음식' 71% 

라면에 대해 성인의 10%는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71%는 '좋지 않은 음식'으로 보며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즉 매주 한 번은 먹으면서도 성인 대다수는 라면을 몸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라면을 자주 먹는 저연령에서(20대 83%; 60대+ 64%) 상대적으로 더 강하다는 점 또한 아이러니하다. 

라면에 대한 인식은 5년 전과 비교하면 긍·부정 의견 모두 각각 3%포인트 감소했다. 오랜 기간 방부제, MSG 등 첨가물 위해성 논란, 나트륨 함량이 많다는 지적에 대응해온 라면 입장에서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란 의견이 더 늘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웰빙,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공·즉석식품이 도외시되고 반조리·간편식, 새로운 형태의 음식 배달업이 급성장하는 현상은 라면에 또다른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진라면-삼양라면-안성탕면-너구리 순으로 좋아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를 물은 결과 ‘신라면(농심)’이 29%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진라면(오뚜기)’ 14%, ‘삼양라면(삼양)’ 8%, ‘안성탕면(농심)’ 6%, ‘너구리(농심)’ 3% 순이었다.  

그 외 '참깨라면(오뚜기)', '불닭볶음면(삼양)', '육개장사발면(농심)', '스낵면(오뚜기)', '해물탕면(농심)' 등 2% 미만으로 응답된 브랜드가 약 30개에 달했고(총 13%), 27%는 특별히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라면 선호도 상위 5개 브랜드는 5년 전과 동일하지만, 진라면이 5위에서 2위로 올라선 점이 두드러진다. 1986년 출시돼 얼큰하고 매운 맛의 대명사가 된 농심 신라면은 성, 연령 등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첫손에 꼽혔다.  

그러나 신라면 선호도는 2013년 39% → 2018년 29%로 5년 만에 10%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오뚜기 진라면 선호도가 4%에서 14%로 약진했다. 매운맛과 순한맛을 선택할 수 있는 진라면은 30대에서 1위 신라면과 가장 작은 격차를 기록했다. 

1963년 우리나라 첫 라면으로 출시돼 라면의 원조로 불리는 삼양라면은 5년 전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고령층 선호도가 20% 내외로 높은 편이었으나, 이번에는 진라면에 상당 부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보인다.  

매년 새로운 맛을 강조한 라면이 출시되고, 꼬꼬면을 필두로 한때 하얀 국물 돌풍이 일기도 했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이 최고로 꼽은 라면은 대부분 20년을 훌쩍 넘긴 장수 브랜드다. 10위 안에서 가장 젊은 브랜드는 2012년 삼양이 선보인 불닭볶음면, 그다음은 1994년에 나온 오뚜기 참깨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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