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 49%, 나쁜 콜레스테롤 85%나 줄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카레 원료로 사용되는 ‘강황’이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황은 예로부터 체온을 높이고 지방 축적은 막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소비량의 80%가 인도에서 생산된다. 우리나라는 1997년 전남 진도를 시작으로 전라도, 경기도, 제주도 등에서 생산 중이다.

 

강황 추출물 농도에 따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변화 등을 측정한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에서 강황의 특정 성분이 지방간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2016)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실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4주간 저농도(50mg/kg/일)와 고농도(100mg/kg/일)의 강황 추출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중성지방은 대조집단을 100%로 봤을 때, 저농도 집단은 31%, 고농도에서는 49% 줄어들었다.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효소(AMPK3))는 저농도(36%)보다 고농도(46%)에서 증가해 강황 추출물이 지방 합성과 축적을 막는 데 도움이 됨을 확인했다.

 

총콜레스테롤도 저농도는 16%, 고농도는 42% 줄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4))은 저농도에서 64%, 고농도에서 85%까지 억제됐다.

 

혈액에 지방이 쌓이면 간 손상으로 이어진다. 강황 추출물 투여 동물은 간세포 손상으로 증가하는 요소(ALT5), AST6))들이 저농도에서는 각각 59%, 19%, 고농도에서는 각각 65%, 60% 줄어 지난 연구와 비슷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산 강황의 효과를 다시 확인함으로써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 천연물 기반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강황 추출물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체적용시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천연 기능성 식품 원료 산업과 농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osted by 그린 톡(Talk) :

서울시, 9월 23일부터 참여시민 200명 선착순 모집

 

서울시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음식과 가을 건강 사찰음식을 배워보는 ‘제철농산물 이용 무료강좌’를 9월 26일(목)~27일(금) 양일간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3시간 동안 운영되며, 참여자 200명은 9월 23일(월) 오전10시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모집(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 왼쪽 상단 신청바로가기 메뉴 활용)한다..

 

9월 26일(목) 북한음식 강좌에는 △북한음식 이해교육 △호박우메기, 닭껍질 삼색쌈(오른쪽 사진), 두부밥 만들기 시연과 시식체험이 진행된다. 27일(금) 사찰음식 강좌에는 △사찰음식 이해교육 △표고버섯밥, 버섯들깨탕, 버섯묵, 무말랭이 무침, 청양고추잼, 사과석류청 만들기 시연교육에 이어 시식체험이 진행된다.

 

북한음식 강좌는 이명애 북한전통음식 명인이, 사찰음식 강좌는 전효원 사찰음식 전문강사가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 교육생은 선착순으로 200명 모집한다.(1일 100명) 참여신청은 9월 23일(월) 오전10시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 신청바로가기 메뉴에서 가능하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제철 북한음식과 많은 시민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사찰음식 교육을 통해 제철농산물을 사용한 건강밥상을 차려보는 요리교실을 진행하니,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철농산물 이용교육 강좌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인재육성팀 전화 459-6754, 6959-9370 또는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Posted by 그린 톡(Talk) :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득수준에 따른 비만 유병률과 비만 진료율이 상반되는 이른바 ‘비만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 국민건강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만 19세 이상의 비만 유병률은 34.8%로 국내 성인 3명당 1명 이상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각 38.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40대(35.3%), 70세 이상(34.7%), 30대(33.4%), 20대(29.4%) 순으로 집계됐다. 소득수준에 따른 비만 유병률을 살펴보면 소득이 높은 5분위 그룹은 31.2%의 유병률을 보인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그룹은 38.6%에 달해 ‘가난할수록 비만’인 추세를 보였다.

 

비만 관련 통계의 성별 격차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유병률의 경우 남자는 41.1%, 여자는 28.4%로 12.7%p 차이를 보였고, ‘주관적 비만 인지율(전체 83.7%)’의 경우 남자는 82.0%, 여자는 86.2%로 나타났다. ※ 주관적 비만 인지율 :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인 사람 중 본인의 체형이 “약간비만” 또는 “매우비만”이라고 생각하는 분율

 

‘주관적 비만 인지율’의 성별․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남자는 20대 89.5%, 30대 88.4%, 40대 84.2%, 50대 78.3%, 60대 74.0%, 70세 이상 54.8%의 비율을 보였고, 여자의 경우 20대 100.0%, 30대 96.1%, 40대 96.0%, 50대 89.7%, 60대 82.7%, 70세 이상은 62.4%로 나타났다.

 

‘체중감소 시도율(전체 58.4%)’은 남자의 경우 55.6%, 여자는 62.6%로 집계되었다. ※ 체중감소 시도율 :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인 사람 중 최근 1년간 본인의지로 체중을 감소하려고 노력했던 분율

 

연령별로는 남자의 경우 20대 52.9%, 30대 53.7%, 40대 57.0%, 50대 59.5%, 60대 60.1%, 70세 이상 42.7%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 반면, 여자의 경우 20대 74.9%, 30대 78.0%, 40대 67.0%, 50대 66.0%, 60대 64.8%, 70세 이상 36.7%로 나타나 40대부터는 ‘체중감소 시도율’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인재근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70,598명(0~19세 포함)으로 이에 따른 진료비는 약 66억 원, 이 중 급여비는 약 44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보험료 분위별 진료인원은 소득이 가장 많은 10분위 그룹(10,125명)의 경우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 그룹(4,141명)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가난할수록 비만으로 인한 진료는 적게 받는’ 경향을 보였다.

 

인재근 의원은 “만병의 근원, 비만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국가의 재정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유병률은 높지만 진료율은 낮은 저소득층의 비만 문제는 ‘국민 건강 양극화’를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하며 “여성의 경우 40대 이후부터는 체중감소 시도율이 현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여성이 육아와 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불합리한 사회구조 개혁을 위한 정부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Posted by 그린 톡(Talk)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여름 막바지, 건강을 지켜줄 요리로 ‘율무밥’과 ‘마죽’을 추천했다.

 

‘율무’는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고 소변이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몸의 붓기를 빼준다. 칼륨, 마그네슘, 인 등 미네랄이 많고,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코익세놀라이드, 항염 효과가 있는 코익솔, 혈당을 낮추는 코익산 A, B, C 등을 함유하고 있다.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을 앓고 있다면 쌀밥 대신 하루 한 끼는 율무밥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다만, 성질이 차고 체내 수분을 빼내는 작용을 하므로 몸이 많이 마른 사람이나 변비가 심한 사람, 임신 중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율무밥

[재료] 쌀 3컵, 율무 1컵, 물 6컵 (4인 기준)

[만드는 방법]

1. 율무를 12시간 이상 물에 불려준다.

2. 물에 불린 율무를 씻은 쌀과 함께 섞어서 밥솥에 넣고 가열하여 밥을 짓는다.

 

‘마’는 한약재 이름으로는 ‘산약(山藥)’이라고 하며 보통 마, 또는 참마의 뿌리줄기 부분을 먹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는 기력을 보강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위벽을 보호한다. 마에는 전분이 15~20%, 단백질이 1~1.5% 가량 들어 있다.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사포닌과 뮤신, 원기 회복과 정력 강화를 돕는 디오스게닌도 함유하고 있다.

 

생으로 먹으면 좋지만, 연꽃 종자를 말린 연자육과 현미, 메주콩을 함께 갈아 마죽으로 끓여 먹을 수도 있다. 혈당 조절이 어려운 사람은 아침과 저녁에 먹기 좋은 간식이 된다.

 

▶ 마ㆍ연자육죽

[재료] 생마 50g, 연자육 50g, 현미 100g, 메주콩 100g, 소금 5g, 물 1.5L (4인 기준)

[만드는 방법]

1. 현미와 연자육을 각각 10시간 가량 물에 불려둔다.

2. 물에 불린 연자육은 껍질을 제거한다.

3. 메주콩을 삶는다.

4. 생마를 잘 씻어 껍질을 제거한다.

5. 준비해 둔 생마, 연자육, 현미, 메주콩을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다.

6. 갈아낸 재료들에 물을 붓고 30분 가량 약한 불 위에서 저어가며 끓여준다.

7. 기호에 따라 소금을 약간 첨가한 후 섭취한다.

 

Posted by 그린 톡(Talk) :

전국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지원되고 있는 과일간식 용기가 모두 기존 플라스틱에서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바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전국 돌봄교실 학생 24만명에게 과일간식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으나, 과일간식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아이들 교육에도 부정적이라는 우려가 있어 지자체 및 관련업체와 협의해 9월부터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전량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PLA(Poly Latic Acid=폴리젖산)는 옥수수에서 녹말을 분리한 후 포도당을 발효시켜 젖산을 응축해 만든 친환경 수지로서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인체ㆍ환경 유해물질이 없고, 폐기 시 미생물에 의해 6개월에서 1년 내에 100% 자연분해된다.

 

강도가 약하고 열에 취약한 특성이 있으나, 36시간 내에 냉장으로 공급되는 과일간식 용기로는 적합하고, 기존 플라스틱보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친환경 용기 전환 필요성에 지자체와 공급업체도 공감해 추가 단가 인상없이 생분해 플라스틱컵으로 9월부터 공급키로 결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생분해 플라스틱 용기 전환으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높은 만족도와 사업성과를 가짐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정부는 시범사업 추진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과일간식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부모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osted by 그린 톡(Talk) :

나트륨ㆍ포화지방ㆍ열량ㆍ지방 등 함량 “들쭉날쭉”

소비자시민모임, 닭발 등 19개제품 영양성분 검사

 

주로 야식이나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닭발과 돼지막창 등 안주 간편식 제품에 영양표시가 없어 즉각적으로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제품은 나트륨과 열량 등이 높아 소비자들이 영양정보를 알 수 없어 균형잡힌 섭취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이 시중에 판매하는 닭발과 돼지막창 등 안주 간편식 19개 제품의 영양성분 검사 결과, 1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2,000mg)의 47.8%(955.1mg), 열량은 417.4kcal로 성인(30~49세) 남성과 여성의 에너지필요추정량의 17.4~2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5월 25일 ~ 6월 14일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주 간편식 19개(닭발 8개, 돼지막창 8개, 삼겹살 3개) 제품을 대상으로 공인시험기관에서 나트륨 함량과 열량 등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19개 제품 중 6개(닭발 2개, 돼지막창 3개, 삼겹살 1개) 제품만이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있었다. 안주 간편식 제품은 식품의 유형이 즉석조리식품, 양념육, 식육함유가공품으로 영양표시 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영양표시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닭발, 돼지막창 등 안주 간편식의 경우 원료의 품질 변화 등으로 영양성분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 표시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안주 간편식 제품 중 식품 유형이 즉석조리식품인 제품은 2021년 3월 14일부터 영양표시를 해야 한다.

 

소비자모임은 “업계에서는 자발적으로 영양표시를 확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양념육과 식육함유가공품도 영양표시 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주 간편식 제품 나트륨 함량 조사 결과

1개 나트륨 함량, 1일 기준치 절반 가까워

 

19개 제품의 1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955.1mg으로 1일 기준치(2,000mg)의 47.8%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최소 306.8mg ~ 최대 879.1mg 로 2.9배 차이가 있었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1개에 1일 기준치의 65.9%(1,318.6mg)까지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19개 제품 중 7개 제품은 1일 기준치의 절반(1,000mg)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주 간편식 1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2,000mg)의 절반에 가까웠고, 일부 제품은 1일 기준치의 절반을 넘었다. 조사대상 안주 간편식의 내용량은 150~200g로 대부분 1인용 제품으므로 소비자들은 안주 간편식의 섭취량을 조절하기 어려우므로 제조업체에서는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포화지방 함량 ‘돼지막창 > 삼겹살 > 닭발’ 제품 순으로 높아

 

안주 간편식 19개 제품의 1개당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8.0g으로 1일 기준치(15g)의 53.3% 수준이었고,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1개에 1일 기준치의 91.3%(13.7g)에 달했다. 특히, 돼지막창의 경우 1개당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1.5g으로 1일 기준치의 76.7%를 차지했다.

 

안주 간편식 1개의 평균 열량은 417.4kcal로 30~49세 성인 남성과 여성 에너지필요추정량의 17.4~2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정원 안주야 논현동 포차스타일 불막창(665.3kcal)’과 ‘아워홈 고추장삼겹살(611.4kcal)’의 1개당 열량은 600kcal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필요추정량(30세~49세)은 남성 2,400kcal, 여성 1,900kcal로 개인별로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성별, 연령, 신장, 체중 및 신체활동수준에 따라 다르다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보건복지부).

 

1개당 평균 단백질 함량은 23.1g으로 1일 기준치(55g)의 42.0% 수준, 지방 함량은 26.6g으로 1일 기준치(54g)의 4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막창 제품 중에서도 100g당 지방 함량이 적게는 12.6g, 많게는 38.5g 으로 최대 3.1배 차이가 있었는데, 돼지막창의 사용 부위에 따라 지방 함량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Posted by 그린 톡(Talk) :

울산대병원 김문찬 교수팀, 성인 585명 분석 결과

 

여성의 비만은 비타민D 결핍 가능성을 4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문찬 교수팀이 2015년 3월∼2016년 2월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585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비타민D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일개 지역의 성인 남녀에서 비만과 혈청 비타민D의 상관관계)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김 교수팀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20ng/㎖ 미만이면 비타민D 결핍으로 분류했다.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D 농도는 17.5ng/㎖으로, 평균이 이미 결핍 상태였다. 남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D 농도도 20.5ng/㎖으로, 결핍 상태를 약간 넘기는 데 그쳤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한 여성이 비타민D 결핍 판정을 받을 가능성은 BMI 25 미만 여성보다 4.1배 높았다. 허리둘레가 85㎝ 이상인 복부 비만 여성의 비타민D 결핍 가능성은 85㎝ 미만 여성의 1.8배였다.

 

체지방률이 30% 이상 여성의 비타민D 결핍 가능성은 30% 미만 여성의 2.3배에 달했다. 남성에선 BMIㆍ허리둘레ㆍ체지방률이 높아도 비타민D 결핍이 특별히 높아지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 남성의 평균 BMI는 24.7로, 여성(23.0)보다 높았다. 평균 허리둘레도 남성 86.9㎝, 여성 80.5㎝로, 남성이 굵었다. 남성의 체지방률은 23.3%로 여성(29.75%)보다 적었다.

 

일반적으로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만한 사람은 신체 활동량ㆍ야외 활동이 비만하지 않은 사람보다 떨어지기 쉽다”며 “(이번 연구에서 비만이나 복부비만인 사람의 혈중 비타민D 결핍 가능성이 높게 나온 것은) 이들의 햇빛 노출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이로 인해 피부에서 비타민D가 덜 합성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지적했다.

 

비만하면 피부에서 합성된 비타민D가 혈중으로 잘 방출되지 못하거나 비만한 사람이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비타민D를 더 적게 섭취하기 때문이란 주장도 나와 있다. 비만하면 비타민D의 생체이용률이 떨어져 같은 양의 비타민 D를 투여하더라도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50% 가량 낮았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 여성에서 체질량지수(BMI)ㆍ허리둘레ㆍ체지방률이 높을수록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았다”며 “비만이 비타민D 결핍(deficiency)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Posted by 그린 톡(Talk) :

풋귤 추출물 섞은 화장품, 피부 주름개선ㆍ보습력 향상

완숙귤보다 항산화ㆍ항암 효과 ‘플라보노이드’ 더 많아

 

덜 익은 귤인 ‘풋귤’(청귤)에는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보습력을 향상시키는 물질도 함유하고 있는 등 다양한 효능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는 제주대학교와 함께 20~50대 여성 54명을 대상으로 풋귤 추출물을 첨가한 화장품 시제품을 4주간 사용케 한 결과, 하루에 2번씩 바른 참가자들의 보습 상태가 사용 전보다 18%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3D 피부 촬영장치로 주름을 측정한 결과, 눈가는 6.5%, 이마는 10%가량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시제품 유효성 평가에 대한 설문에서는 참가자 모두 보습, 눈가 주름 개선, 이마 주름 개선 항목에서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피부 자극 시험에서는 시제품과 원료 모두 피부 자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농진청은 연구를 통해 풋귤에 다양한 유용성분이 많이 들어있음을 밝힌 바 있다.

 

풋귤 추출물은 다 익은 귤보다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최대 2.3배 많았으며 항산화, 항암, 항염증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최대 3.5배 많았다.

 

각질세포 대상 연구에서는 1% 풋귤 추출물을 처리했더니 주름과 탄성에 영향을 주는 히알루론산은 40%, 각질세포 간 단단한 결합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필라그린은 18% 증가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특허출원 했으며,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풋귤의 유용성분을 화장품 소재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험”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그린 톡(Tal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