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인기를 끄는 흑당음료의 당류 함량 검사결과, 한 컵 평균 당류는 1일 기준치의 41.6%이고, 최대 57.1%까지 조사됐다.

 

여름철 많이 찾는 생과일주스 당류 함량도 평균 30.8%로, 시는 음료류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높은 만큼 소비자가 ‘당 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각 판매점에 ‘당류 조절 표시’ 시행을 독려했다.

 

시는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올 5~6월 서울시내 가맹점수가 많은 생과일주스 3개 브랜드 75개 제품과 흑당음료 판매점 6개 브랜드 30개 제품 등 총 105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검사했다.

 

생과일주스는 3개 브랜드(쥬씨, 떼루와, 킹콩주스엔커피)의 15개 판매제품(딸기바나나, 오렌지, 자몽, 수박, 망고 주스)을 대상으로, 흑당음료는 6개 브랜드(공차, 커피빈, 파스쿠찌, 빽다방, 요거프레소, 메가커피) 30개의 판매제품을 수거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흑당음료 1컵(평균 중량 308.5g)의 평균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100g)의 41.6%(41.6g) 수준이다. 최근 식음료 브랜드에서 ‘가공을 거치지 않은 건강한 단맛’, ‘자연의 단맛’을 내세워 ‘흑당’이 유행하고 있으나, 흑당음료 1컵엔 각설탕(3g) 약 14개 분량 당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생과일주스 1컵(기본사이즈 평균 중량 314.6g)의 평균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의 30.8%(30.8g)로 나타났다.

 

생과일주스 종류별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바나나주스(12.4g)가 가장 많고, 오렌지주스(9.9g) 〉자몽주스(9.5g) 〉수박주스(9.2g) 〉망고주스(7.9g) 순으로, 딸기바나나주스가 망고주스보다 1.6배 높다. 또 조사한 생과일주스 75건 모두 천연과일보다 당류 함량이 높았다.

 

천연과일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바나나(10.36g), 오렌지(9.14g), 자몽(4.2g), 수박(5.06g), 망고(5.35g)으로, 생과일주스가 당류가 더 높은데, 이는 판매점에서 단맛을 높이기 위해 과일뿐만 아니라 액상과당 등이 첨가된 시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가 당 함량 선택을 통해 당 섭취를 줄이는 게 중요한데, 생과일주스 조사업체 15개 매장 모두 주문 시 시럽 등 당류 조절이 가능했지만 ‘당류 조절 가능’ 여부를 표시한 업소는 6개 매장(40.0%)에 불과했다. 시는 주문시 당 함량 선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업체와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당 조절 표시’를 적극 시행하도록 독려했다.

 

브랜드별로 ‘쥬씨’는 5개 매장 모두 메뉴판에 당류 조절이 가능하다고 안내했고, ‘킹콩쥬스엔커피’는 5개 매장 중 한 곳만 표시했다. ‘떼루와’는 당류 조절 표시가 되어 있는 매장이 없었다.

 

시는 시민들께서 일반적으로 흑당음료나 생과일주스의 당은 건강한 단맛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본 1컵의 평균 당류 함량이 1일 당류 기준치 30~40% 이상으로 조사된 만큼 당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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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강사들, 일본 식민지 잔재 추방 캠페인

 

“먹지 맙시다. 사지 맙시다. 발효 없는 산분해간장은 일본 식지 유산입니다.”

 

한식강사단체인 ‘제철음식학교(교장 고은정)’가 광복절을 맞아 밥상독립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식강사들은 발효 없는 산분해간장은 일본 유산이라며 일제의 대표적인 적폐식품인 산분해간장 추방을 첫번째 실행과제로 제시했다.

 

산분해간장은 청산되어야 할 대표적인 일제 식민지 시기 식품이다.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 당시 군수물자로 한반도에 들어왔다. 산분해간장은 콩을 발효하지 않고 염산으로 단백질을 분리해서 만든 간장맛 소스다.

 

미생물이 진행하는 발효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간장이 아니다.

단백질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인 3-MCPD 등이 문제되기도 하여 식약처에서 올해 산분해간장의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철음식학교 고은정 교장은 “우리는 아직도 산분해간장이 섞인 혼합간장을 50% 이상 먹고 있다”면서 “일본식품 불매운동을 넘어 우리 식생활에 뿌리 깊이 들어와 있는 일본 식민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뜻을 함께한 한식 식생활 강사들과 밥상독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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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작성ㆍ식재료ㆍ구매ㆍ조리 등 단계별 가이드

 

단체급식에서 나트륨ㆍ당을 줄인 음식을 제공하는 데에도 일반적으로 지키면 효과를 더하는 방법이 있다.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저(低)나트륨ㆍ저당 식사를 제공하는 단체급식소를 ‘삼삼급식소’로 지정하는 운영방식은 안내서로 참고할 만하다. 메뉴작성에서부터 식재료 구매, 조리, 배식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중요한 실천사항들을 세밀하게 제시하고 있다.

 

‘삼삼급식소’란 매일(주 5일) 한끼(중식)를 성인 1회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 1,300mg 이하인 식단을 제공하는 급식소(성인 대상 급식소만 지정 가능)를 말한다.

 

선정 기준은 총 식수의 20% 이상 또는 100인분 이상 나트륨ㆍ당을 줄인 식단을 제공하는 급식소. △영양사 1인 이상과 조리사 1인 이상이 상시 근무 △영양사가 식단작성, 영양관리, 메뉴별 염도관리 가능 △삼삼급식소 사전 운영에 대한 고객사 협의 여부 등도 살핀다.

 

다음은 식약처가 안내하는 단계별 중요한 실천사항.

 

[메뉴작성 단계]

- 쌀밥을 잡곡밥으로 바꿔 잡곡밥의 씹는 질감과 풍미로 싱거운 식사의 밋밋함을 없앤다.

- 국은 소금 사용량을 줄이고 재료를 충분히 사용하여 감칠맛을 내도록 한다.

- 채소 자체의 향을 강조하는 동시에 부재료를 추가하여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메뉴를 선정한다.

- 식단에서 당류 함량이 높은 메뉴를 확인, 월간 식단 구성 시 제공빈도를 줄이도록 한다.

- 한 끼 식사 구성 시에 양념과 소스류는 2가지 이하로 사용하도록 메뉴를 구성한다.

- 과일과 우유 등 자연식품으로 간식을 구성한다.

 

[식재료 구매 단계]

- 가공식품보다 신선한 식품을 구매한다.

- 나트륨 배설을 돕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구매한다.

- 천연조미료, 다양한 향미채소를 사용한다.

- 과일 통조림보다 제철 과일을 이용하고, 가공식품보다 천연 식재료를 활용한다.

- 영양성분 표시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당류 함량을 확인하고 유사제품은 함량을 비교한 후 구매한다.

- 당류 함량이 높은 식재료는 최소 적정량을 구매하여 유통기한 도래 및 재고량을 최소화한다.

 

[조리 단계]

- 찌개, 탕보다 구이, 찜 등의 조리방법을 이용한다.

- 국물요리를 조리할 때 채수를 사용하면 음식에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 음식의 간은 조리 후에 한다.

- 조림, 무침, 볶음보다 구이, 데치기, 삶기 등의 조리방법을 이용한다.

- 조리한 음식의 당도는 5%를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설탕, 꿀, 물엿 등의 사용을 줄이고 단맛이 나는 채소, 허브를 사용한다.

 

[배식 단계]

- 국은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배식하고 양을 20% 줄인다.

- 새콤한 맛의 드레싱을 선택하고, 소스는 따로 제공한다.

-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잘게 잘라서 제공한다.

- 소스와 드레싱은 뿌리지 않고 찍어먹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 음식을 담을 때 구멍 뚫린 스푼을 사용하도록 한다.

- 후식류는 과일, 우유, 무가당 요구르트, 꿀 또는 앙금이 없는 떡 등으로 대체하여 제공한다.

 

[당ㆍ나트륨 줄이기, 더 알고 싶어요]

ㆍ식품안전나라 www.foodsafetykorea.go.kr → 알림ㆍ교육 → 교육홍보자료실 → 교육자료 → 당ㆍ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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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 저당 레시피, 더 알고 싶어요]

식품안전나라 www.foodsafetykorea.go.kr → 건강ㆍ영양 → 나트륨ㆍ당류 줄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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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ㆍ주변지역 생산 여부 파악 여전히 오리무중

 

일본산 식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산 제품의 제조업체 소재지까지 표기한다고 한 정부의 약속이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일본산 제품의 제조업체 소재지 표기는 정부가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도치키, 이바라키, 아오모리 등 8개현의 수산물을 수입금지시킨 데 이어, 소비자가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들이 후쿠시마현이나 근처 지역에서 생산ㆍ제조한 것인지 알려 방사능 오염 걱정을 덜게 하려는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평화당 장정숙 의원의 ‘후쿠시마산 제품 제조지역 표시 방안 대책’ 질의에 “4월부터 식품안전 포털사이트인 ‘식품안전나라’에 일본산 식품의 제조업체 소재 지역(현)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2월 ‘홈플러스 후쿠시마산 라멘 수입ㆍ판매 문제’가 논란이 되자 식약처에 이 같은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식약처가 ‘식품안전나라’에 일본 제조업체 소재지를 공개하겠다는 대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식품안전나라의 ‘수입식품 검색’에 들어가면 △수입업체 △제품명 △제조업체 △제조국가 등을 볼 수 있다.

 

수입 목록 중 하나를 살펴보면 동원F&B(천연 향)를 비롯해 동원홈푸드(착향료), ㈜푸드웰(복숭아향, 사과향) ㈜빙그레(밀크향 파우더, 딸기향,) 매일유업(계피추출액), ㈜오뚜기(사과향), 남양유업(사과향) 등 국내 유명 식품업체들이 여럿 포함돼 있다.

 

동원F&B(수원공장)는 이날 일본의 세이코도 이시다(SEIKODO ISHIDA)사로부터 리치향을 수입했으나 ‘세이코도 이시다’사가 어디에 있는지 소재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빙그레, 오뚜기, 매일유업 등 다른 국내 식품기업들의 수입원인 일본 제조업체의 소재지도 확인할 수 없다.

 

다소비 가공식품을 파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의 일본 수입선도 마찬가지.

소비자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일일이 검색해 찾아보거나 알음알음으로 확인할 방법 밖에는 없다.

‘식품안전나라’에서는 △킴스클럽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이 수입하는 일본 ‘다시마 간장소스’ 제조업체 와다칸(WADAKAN CO, LTD)은 물론,

△전국 편의점 프렌차이즈 'CU'를 운영하는 ㈜비지에프리테일(옛 보광훼밀리마트)이 수입한 일본의 ‘나가사키 짬뽕’ 제조업체 타이헤이 푸드 인더스트리 큐슈공장(TAIHEI FOODS INDUSTRIES CO.,LTD KYUSYU FACTORY),

△㈜코스트코코리아(수입품 ‘카키아게 우동’ ‘미즈칸 쯔유’ ‘하마야 드립 백 커피’)의 일본 수입선 타카마츠 니신 쇼쿠힌(TAKAMATSU NISSIN SYOKUHIN)

△㈜커피빈코리아(‘치즈크럼블케이크’ ‘고르곤졸라치즈케이크’‘까망베르치즈케이크’)의 수입선 니토 콘 암(NITTO CONE ARM CO.,LTD) 등도 소재지 파악이 전혀 안된다.

 

이밖에 △㈜모노링크(수입품 ‘아카코시미소’ ‘다시이리 아와세 미소’)의 수입선인 일본 히카리 미소 이이지마 그린 팩토리(HIKARI MISO IIJIMA GREEN FACTORY CO., LTD.) △가공식품 도매업체 ㈜제일훼밀리(아와세된장)의 신슈-이치 미소( SHINSYU-ICHI MISO CO., LTD.) △㈜일화초정공장(사이다향) 하세가와(HASEGAWA CO., LTD) 등 어느 식품 수입업체든지 일본 제조업체의 소재지 파악을 할 수 없다.

 

식약처가 아직까지 일본 현지 식품제조업체들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은 탓이다.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걱정을 서둘러 해소시켜 달라는 소비자, 소비자단체 등의 지적이 민원과 잇따르고 있는 이유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안전나라에 소재지 정보를 추가하는 방안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패소했을 경우를 대비해 나온 내용 중 하나다. 결과적으로 승소하긴 했지만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소재지까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통상규범에 따라 특정국가에만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원산지에 지역명까지 표기하는 부분은 농수산물 원산지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의 개정과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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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콩ㆍ흑임자ㆍ팥 등 곡물 활용 이색적인 먹거리로 주목받아

 

옛 것을 새롭게 즐긴다는 뜻의 ‘뉴트로’ 열풍이 지속되면서 식음료업계에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약콩, 흑임자, 검은보리 등 검은색 곡물이 함유된 ‘블랙 푸드’들이 이색적인 먹거리로 주목 받으면서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검은색을 띄는 식재료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친숙한 맛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은 ‘블랙 컬러’ 푸드들을 소개한다.

 

연세우유 ‘약콩 365’ 등 국내산 약콩 함유 건강간식

 

‘블랙 푸드’로 잘 알려진 대표 식품은 바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약콩이다. 약콩이 들어간 제품들은 100% 국내산 약콩을 함유한 것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맛에 대한 만족감뿐만 아니라 원료에 대한 품질로도 신뢰를 얻고 있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의 ‘약콩 365’는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넣어 약콩의 풍부한 영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연세대학교 식품과학위원회와 함께 연구 개발된 제품으로 100% 국내산 약콩만을 사용해 약콩액을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약콩액을 87%나 함유해 기존 두유와 차별화했으며 보리, 현미, 멥쌀, 옥수수, 찰보리 등 국산 19곡을 더해 고소한 맛을 더욱 살렸다. 천연 해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을 첨가해 콩에 부족한 칼슘까지 첨가했으며 안정제, 유화제, 소포제와 같은 화학첨가제를 일절 첨가하지 않아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농심켈로그가 선보인 ‘미숫가루 큐브&검정약콩’은 고소한 맛의 프로틴 그래놀라 제품이다. 식물성 콩 단백질이 강화된 특수 그래놀라에 100% 국내산 검정약콩과 동결건조공법의 미숫가루 큐브를 더해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미숫가루 큐브와 검정약콩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친근한 흑임자, 검은 보리 식품들도 눈길

 

전통 한국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인 흑임자는 한국인에게 친근한 맛으로 다가가고 있다. 최근에는 떡의 고명으로 즐기는 흑임자의 특성을 본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에 흑임자와 함께 쫄깃한 떡을 첨가해 고소한 맛과 씹는 재미까지 더한 디저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빙그레의 비비빅은 1975년 출시되어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장수제품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3월 ‘비비빅 더 프라임 인절미’를 출시한데 이어 두 번째 비비빅 더 프라임 시리즈로 흑임자를 선보였다.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는 흑임자의 맛을 살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미니 찰떡을 넣어 쫀득쫀득한 식감까지 살렸다.

 

파스쿠찌의 '레드빈 흑임자 그라니따'는 고소한 흑임자와 고운 우유 얼음에 달콤한 크림을 더한 아이스 음료다. 이 제품은 2011년 첫 출시된 이후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시그니처 메뉴로 이탈리아 디저트인 그라니따에 팥빙수 요소를 더해 개발한 1인 빙수 콘셉트 메뉴다.

 

이밖에도 검은보리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음료로 선보인 제품도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는 세계 최초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검정보리를 일상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음료화한 제품이다. 검정보리는 일반 보리와 비교했을 때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높고 식이섬유도 1.5배 많다고 알려져 있다.

 

‘블랙보리’는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해 전통 보리숭늉의 맛을 구현했고, 볶은 검정보리를 추출하는 공법을 통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색소와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이뇨 작용이 없는 보리차 특성상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뛰어나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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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급식 수저를 어린이용으로 바꾼 대전천동초등학교

 

왼쪽이 어린이용 수저. 오른쪽의 성인용 수저와 비교해보면 제법 큰 차이가 난다.

 

지난 8월 l일 국가인권위원회는 17개 시ㆍ도 교육감에게 “학교급식에 관한 계획을 수립 및 시행할 때 아동(저학년)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수저가 제공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언뜻 생각하기에 작은 수저 하나 바꾸는 일은 매우 쉬운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꽤나 복잡하다. 학교마다 다른 급식형태, 식수, 운영 과정을 감안해야 하고, 조리원들의 업무 부담 가중, 기존 업무의 변화 등 수저 변경 결정에 앞서 고려할 요소들이 적지 않다.

 

고품격 학교급식 전문 잡지 「뉴트리엔」이 ‘이색 급식현장’이란 제목으로 저학년 급식 수저를 어린이용으로 바꾼 대전천동초등학교를 찾아 세밀하게 취재했다. ‘급식뉴스’가 「뉴트리엔」의 동의를 얻어 옮겨 실었다.[편집자 주] 다음은「뉴트리엔」기사(editor 정영은, photographer 민영주).

 

배식하는 급식 양, 맵고 짠 정도, 수저나 식판의 크기 등을 학생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어떨까. 대전천동초등학교는 학생 눈높이에 맞춰 저학년의 수저를 어린이용으로 바꿨다. 그 작지만 큰 변화의 효과가 궁금하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급식의 세계

 

학교급식에서 저학년이 어린이용 수저를 사용하는 대전천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실감한 변화는 컸다.

 

1학년 7반 이하은 학생은 “예전에는 수저를 사용할 때 무거워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가벼워서 좋아요”라고 말했고, 육현수 학생은 “이가 빠져서 수저를 입에 넣을 때마다 잇몸에 닿는

느낌이 이상하고 아팠는데, 수저를 바꾼 뒤에는 안 그래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이 “큰 수저는 밥을 뜰 때마다 너무 많이 떠져서 입에 넣을 때 다 흘렸는데, 작은 수저는 적당히 뜰 수 있어서 흘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진연 영양 선생님은 학생들의 시선에서 급식을 보려고 노력했으나 그 관심이 맛이나 메뉴 위주였다고 털어놓았다.

 

“평소 급식을 준비하면 맛이나 메뉴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았어요. 염도는 적당할까, 맵지 않을까, 골고루 잘 먹을까. 메뉴도 익숙한 메뉴 위주로 짜되 가끔씩 새로운 걸 하나씩 더했고요. 수저는 정말 생각도 못하던 요소였어요.”

 

그렇다면 대전천동초등학교의 급식에 변화를 가져온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가운데 작은 사진- 왼쪽이 어린이용 수저. 오른쪽의 성인용 수저와 비교해보면 제법 큰 차이가 난다.

교장 선생님의 포착과 급식실의 협조로 가능

 

2019년 3월, 대전천동초등학교에 유영언 교장 선생님이 부임했다. 일주일 정도 학교 운영을 관찰하던 교장 선생님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바로 학생들의 수저였다.

 

“저학년 학생은 손과 입이 작잖아요. 아주 조그마한 손으로 큰 수저를 들고 입에 채 넣지도 못하면서 먹는데, 그 모습을 보니까 안쓰럽더라고요. 그걸 지켜보면서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곧바로 정진연 영양 선생님한테 물었죠. 수저가 너무 큰 거 같은데 혹시 작은 걸로 바꿀 수 있냐고요. 그랬더니 본인도 고민한 다음에 조리하는 분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정진연 선생님은 수저를 변경하는 일이 혼자만의 고민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했다. “수저 변경이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 단체급식 특성을 고려하면 현실적 어려움이 있어요. 배식할 때 수저통을 보면 수저의 방향이 일정하잖아요.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고르개’라는 기구를 사용하는데, 통 안에 수저를 넣으면 고르개가 흔들어서 위아래 방향을 맞춰줘요. 근데 그 고르개는 어린이용 사이즈가 없어요. 대전천동초등학교는 식수가 약 1,200명 정도라서 양도 많고 시간이 촉박한데, 세척한 뒤에 일반 수저와 어린이용 수저를 따로 구분하고 정리하려면 엄청난 일이에요. 그러니 조리하는 분들이 협조해주지 않으면 저도 마냥 고집할 수 없는 문제죠. 다행히 조리하는 분들이 수저를 바꾸는 데 흔쾌히 동의했어요. 물론 순환급식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학년 학생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살펴보는 유영언 교장 선생님.

대전천동초등학교는 식수가 많다 보니 급식을 순환해서 운영하고 있다. 1차로 1~3학년을, 20분 정도 간격을 두고 2차로 4~6학년을 대상으로 급식을 실시하는 것. 일반 수저와 어린이용 수저가 마구 섞이는 상황이라면 수저 변경이 불가능했겠지만, 학년을 나눠서 실시하는 방식이라 수저 변경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덕분에 저학년 학생들은 식사가 훨씬 수월해졌다.

“수저를 변경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학생들에게 물어봤어요. 그때서야 사실 숟가락이 크고 무거워서 먹기 힘들었다거나, 이갈이 하는 중인데 먹을 때마다 숟가락이 잇몸에 부딪혀서 아팠다고 말하더라고요. 놀랐어요. 신체 발달적 특성이 원인이기 때문에 정말 학생 관점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이야기였죠. 바꾸고 나서야 어린이용 수저가 필요한 이유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영양 선생님의 역량에 대한 믿음 덕분에

 

수저 변경에 대한 찬사가 적지 않지만, 그렇게 거창한 일이 아니라고 유영언 교장 선생님은 덧붙였다.

 

“다른 교장 선생님들과 급식에 대해 의논하던 중에 수저를 바꿨다고 하니까 다들 아이디어가 좋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처음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했던 건데 오히려 선생님들이 보도 자료를 내보라고 제안했어요. 이후에 급식 수저를 놓고서 학생 인권에 대한 말까지 나오던데, 사실 그런 거창한 뜻은 없었어요. 그저 학생 입에 맞는 숟가락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뿐이죠. 대전천동초등학교 1~3학년이 500명인데 그 인원의 수저를 변경하는 데 예산으로 100만 원 정도 쓴 거 같아요. 너무 큰돈은 아니니까 관심이 있고 급식실 여건만 맞는다면 학교 예산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죠.”

이렇게 수저를 변경할 수 있었던 건 오히려 영양 선생님의 역량을 믿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유선화 교감 선생님(옆 사진 왼쪽)이 전했다.

 

“정진연 선생님(옆 사진 오른쪽)이 워낙 꼼꼼하게 일을 잘 하세요. 적극적이면서 일을 처리하는 게 빠른 편이죠. 새벽 같이 출근해서 일하는 거 보고 정말 놀랐어요. 물론 다른 학교 영양 선생님도 식재료 검수하느라 일찍 출근하는 편인데, 우리 학교는 식수가 많다 보니 일이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급식이 정말 맛있어요. 외부 강사들이 대전 시내 여러 학교를 돌아다니며 일하는데, 천동초등학교 급식이 정말 맛있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교장 선생님이나 저나 영양 선생님을 많이 신뢰하는 편이죠.”

 

정진연 선생님은 원래 충청남도에서 임용시험을 보고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개인 사정상 대전광역시에서 다시 임용시험을 본 다음 2018년부터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독특한 케이스다.

 

“확실히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초등학교로 오니까 환경이 많이 달라요. 처음에 왔을 때는 넘치는 의욕으로 고등학교에서 했던 것처럼 특식을 넣었어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요. 근데 초등학생은 경험해본 음식이 많지 않으니까 오히려 특식 같은 식단을 낯설 게 보고 아예 안 먹더라고요. 집에서 먹는 음식을 더 선호하고요. 처음으로 식단에 제한이 있다는 걸 느꼈죠. 고등학생의 입에는 별로 맵지 않다고 느끼는 것도 초등학생은 매워하고요. 평범하면서도 맛있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새로운 것이 없으면 교육급식의 의미가 없으니까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적절히 균형을 맞추고 있죠.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경험을 통해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교육자의 마인드와 아이들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세를 배우게 되었어요. 학생들이 가볍고 편한 수저로 식사를 하니 학기 초인데도 급식에 대한 인상이 많이 편안해진 것 같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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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미리, 충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8월 12~14일, 충남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48명을 대상으로 ‘캐릭터 송편&수박화채 만들기 요리교실’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올바른 손씻기 위생교육과 건강한 간식 캐릭터 송편&수박화채 만들기 요리교실을 통해 손씻기의 중요성과 더불어 어린이가 직접 당이 적게 들어간 간식을 만들어 봄으로써 음식을 만드는 재미와 건강한 간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었다.

꾸러기 건강탐험대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의 영양·위생교육을 실시하는 유성구센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식중독 예방 손 씻기 교육 ▲건강한 간식 선택을 위한 당저감화 교육 ▲캐릭터송편&수박화채 만들기 요리교실 교육 내용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김미리 센터장은 “요리활동은 어린이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 중 하나로 영양교육과 함께 실시한 이번 요리활동을 통해 자극적이고 단맛을 좋아하는 요즘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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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안정좌, 중원대 식품공학과 교수)가 지난 13일 중원대학 본관동 실습실에서 관내 어린이급식소 조리원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저당 요리 만들기’라는 주제로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괴산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중원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김두년)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괴산지역 성장기 어린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건강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저당 요리에 대한 정보 제공과 실습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저당 요리의 중요성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와 실제 식단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요리 체험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해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안정좌 센터장은 “이번 조리원 집합교육에서 관내 어린이들의 건강한 급식을 책임지는 조리원들이 즐겁게 저당 요리를 하며 건강한 먹거리와 식습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며 “식생활 환경 개선과 안전하고 균형있는 영양급식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식단개발, 영양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어린이 건강증진과 균형성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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