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촉진 돕는 비타민 B2는 닭고기김밥 ‘최상’

경남과학기술대 신의철 교수팀, 57종 분석결과

 

정신 건강을 돕거나 성장을 촉진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비타민 B1, B2, B3 등의 영양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밥ㆍ국ㆍ찌개 종류가 각기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 B1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서리태잡곡밥과 사골국을 즐겨 먹고, 비타민 B3를 공급받으려면 소고기볶음밥과 된장국을 고르면 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는 경남과학기술대 식품과학부 신의철 교수팀이 밥류 23종, 국(탕)류 22종, 찌개류 12종 등 총 57종의 비타민 B1ㆍB2ㆍB3 함량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결과(국내 식품 중 밥류와 국(탕) 및 찌개류의 수용성 바이타민 B1, B2, 그리고 B3 함량 검토)는 한국식품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밥류 중에서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든 음식은 서리태잡곡밥이었다. 국류에선 사골국, 찌개류에선 오징어찌개가 최고 함량을 기록했다.

 

비타민 B2는 닭고기김밥(밥)ㆍ굴국(국)ㆍ콩나물된장찌개(찌개)에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다. 가장 적게 든 음식은 보리잡곡밥(밥)ㆍ미역냉국(국)ㆍ호박고추장찌개(찌개)였다.

 

 

비타민 B3이 가장 많이 든 음식은 소고기볶음밥(밥)ㆍ된장국(국)ㆍ달래된장찌개(찌개)였다. 가장 적게 든 음식은 찰밥(밥)ㆍ미역냉국과 메밀무국(국)ㆍ콩나물된장찌개(찌개)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한식은 음식의 특성상 열을 가하는 조리가 많아 비타민 B1ㆍB2ㆍB3 등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적으로 수용성 비타민은 지용성 비타민에 비해 열에 대한 안정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비타민 B군ㆍ비타민 C 등 수용성 비타민은 음식 재료의 손질을 위한 씻기와 데치는 과정에서도 다량 손실된다. 저장 도중에도 많이 제거된다.

 

비타민 B1(티아민)은 탄수화물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으로, 식욕과 소화기능을 자극한다. 정신 건강도 돕는다. 이 비타민은 열에 불안정해 고온 가열하면 대부분 파괴된다.

 

비타민 B2(리보플래빈)은 성장 촉진을 돕고 입안 점막을 보호한다.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이 지연되고 구내염ㆍ설염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비타민은 상대적으로 열에 안정적이지만 자외선을 쬐면 쉽게 분해된다.

 

비타민 B3(나이아신)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식품에서 수용성 비타민은 매우 낮은 함량으로 존재한다.

 

수용성 비타민에 속하는 비타민 B군은 종류가 8가지(비타민 B1ㆍ비타민 B2ㆍ비타민 B3ㆍ비타민 B5ㆍ비타민 B6ㆍ비타민 B7ㆍ비타민 B9ㆍ비타민 B12)이고, 신체에서 담당하는 기능도 많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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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민 청원 안전검사제 2호 대상’ 조사 결과

세균수 초과, 허위ㆍ과대광고 등 258개 사이트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파인애플 발효식초 음료 등 ‘다이어트 표방 음료’ 50개 제품을 수거ㆍ검사한 결과, 식품소분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무신고 업체인 ‘L깔라만C’(인천 연수구 소재)가 소분ㆍ매한 ‘마녀의 레시피’(식품유형: 과ㆍ채음료)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 초과하여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50개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상 허위ㆍ과대광고 행위를 점검하여 258개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10개 제품과 판매업체 98곳을 적발하여 사이트 차단 등 조치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물휴지 제품에 이어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다수의 국민이 추천하고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파인애플 식초음료를 포함한 ‘다이어트 표방 음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대상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파인애플 식초음료 제품 20개와 다이어트 표방 등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이력이 있는 제품 30개.

 

검사 항목은 식품공전에서 정하고 있는 세균수ㆍ대장균ㆍ식중독균 등 미생물 7종, 체중감량 목적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는 비만치료제 등 20종과 기준규격 외 이뇨제 등 의약품 성분 23종.

 

조사 결과, 50개 제품 중 1개 제품이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하였으며, 비만치료제ㆍ이뇨제 성분 등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마녀의 레시피’(식품유형: 과·채음료) 제품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영업신고 없이 해당 제품을 소분ㆍ판매한 업체 ‘L깔라만C’(인천 연수구 소재) 대표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수사결과 ‘L깔라만C’ 업체는 2018.5월부터 무신고 소분한 ‘마녀의 레시피’ 제품(아래 사진)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1만5,329박스(1만500kg, 8,000만원 상당) 판매했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표방 음료류 제품을 대상으로 허위ㆍ과대광고 행위를 점검하여 258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10개 제품과 판매업체 98곳을 적발하고,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조치했다.

 

허위ㆍ과대광고로 적발된 유형은 ▲다이어트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207건(80.2%) ▲비만치료 등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광고 51건(19.8%)로, 적발된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http://petition.mfds.go.kr)를 통해 식품ㆍ의약품 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국민들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또한, 건강한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단기간, 특정제품 등에 의존하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요법과 개인상황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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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푸드위크’, 주요 이슈 심도있게 다룬다

 

오는 28일(수)부터 12월 1일(토)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2018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식품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 포럼 및 세미나가 진행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푸드테크를 시작으로 콜드체인, 식품안전, 식품산업 상생 방안 등 식품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를 다루는 강연과 푸드토크쇼 등이 진행돼 업계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푸드테크협회와 코엑스가 주최하는 ‘2018 코리아 푸드테크 컨퍼런스’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B홀 내 컨퍼런스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20여개 사가 참여해 푸드테크 산업의 발전 방향, 대응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는 장이 마련된다.

 

28일 환영사는 식신 안병익 대표가, 키노트 스피치는 배달의민족 이현재 이사와 식신 정구임 본부장 등이 나설 예정이다. 참석을 원할 경우 한국푸드테크협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 가능하며 비용은 사전 등록 시 16만5천원, 현장 등록 시 19만8천원이다.

 

 

‘2018 서울콜드체인포럼’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주최로 28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07, 308호에서 진행된다. 콜드체인 기술과 서비스, 시장과 산업, 정책과 표준을 심도있게 다루는 이번 포럼은 콜드체인과 식음료, 패키징, 유통 등을 접목한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특별 강연자로는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최중인 센터장, 플래티넘 맥주 윤정훈 부사장 등이 참여한다. 참여 비용은 일반 25만원, 학생 5만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홈페이지(http://klst.or.kr/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트리앤이 주최하는 ‘뉴트리앤 푸드토크쇼’는 28, 29일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00호에서 열린다. ‘사이비 식품과학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미세플라스틱과 식품안전’ 등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최낙언 식품공학 전문가, 정재훈 약사·푸드라이터, 서득현 PD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당 세미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식품저널, 식품안전상생협회가 주최하는 ‘식품안전과 식품산업 상생 발전 방안’ 세미나는 28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27호에서 진행된다. 정부의 식품안전정책 방향과 글로벌 식품시장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는 이번 세미나는 사전 접수 후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식품저널(02-3477-7114)에서 가능하다.

 

코엑스 푸드위크 관계자는 “이번 코엑스 푸드위크는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에 걸맞게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전문 전시관과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행사 기간에 열리는 전문 포럼과 세미나에서는 식품산업 전문가들이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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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도 외식의 절반 수준 “가성비 높은 식사” 큰 호응

 

직원 복지차원에서 시작한 기업 단체급식은 80~90년대만 해도 정해진 시간 내에 다수에게 배부르게 식사만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정해진 메뉴를 제공하다 보니 사내식당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외식보다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단체급식 전문기업들이 위탁급식시장에 진출하면서 사내식당도 발 빠르게 진화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사내식당이 브랜드를 내걸기 시작했으며, 외식형 메뉴를 선보이는 등 입맛이 까다로운 고객의 니즈에 호응하기 시작했다.

 

외식비에 비해 가격도 낮고, 영양ㆍ건강을 기본으로 하는 음식 제공은 ‘손님으로, 소비자로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을 주고 만족도를 높여 단체급식은 이제 ‘가성비 좋은 식사’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5,000원으로 갓 조리된 음식ㆍ갖가지 반찬 ‘호평’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전년 대비 약 2.7% 상승했다. 전체 물가 상승률의 2배 수준이다. 이제 돈 만원으로는 주변 식당에서 제대로 된 한 끼를 해결하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

 

서울 강남구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회사원 김은혜(31)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늘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만원을 가지고 회사 인근을 배회해봐야 김치찌개나 설렁탕 등 매번 비슷한 메뉴를 찾게 되기 때문.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김씨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사내식당이 생기면서부터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단돈 5,000원에 한식, 양식, 중식을 골라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디저트까지 덤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의 주머니가 얇아지면서 김씨처럼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은 단체급식을 찾는 비중이 늘고 있는 것.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도화엔지니어링은 이른 점심시간부터 길게 줄이 늘어선다.

 

단돈 5,000원이면 별도로 마련된 육류, 해산물 코너에서 여느 식당과 마찬가지로 갓 조리된 음식을 선택할 수 있고 중앙에 있는 배식대에서는 갖가지 반찬을 골라 담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을 시작한 2014년 이후 매년 이용객이 평균 17% 증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CJ프레시웨이 FS(푸드서비스)본부 관계자는 “최근에는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한식, 동남아 음식의 대중화로 일식, 중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계음식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 셰프로 구성된 메뉴R&D팀은 매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120여개에 달하는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는 호텔급, 건강 고려한 식단은 기본

 

공간도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메뉴를 앞세워 맛있는 식사만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호텔이나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급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 중인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구내식당은 ‘캐주얼 다이닝’(Casual Dining)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구성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듯 한 끼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 문을 연 강남세브란스 병원 푸드코트 점포에는 친환경 인테리어를 적용해 병원 이용객들이 더욱 쾌적한 시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뿐만 아니라 영양소의 균형을 이룬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건강이나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준말)’ 등을 중시하는 트렌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4년부터 500Kcal 이하, 나트륨 3g 이내의 건강 도시락인 '프레시 박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각종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 메뉴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과 안정을 찾는 직장인들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메뉴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매주 한 차례 건강한, 맛있는, 특별한, 새로운 등 4가지 테마로 건강식 및 신메뉴와 함께 제철 음식 등을 선보이는 이른바 '행복한 수요일' 식단을 통해 고객사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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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25개 구-교육청-시의회 전격 합의 협약

 

서울시 친환경 학교급식이 내년도 25개 전 자치구 모든 고등학교에서 3학년부터 실시된다. 당초 내년 9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하고 2021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한 일정을 앞당겨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 것이다.

 

내년부터 서울시 전체 320개 고등학교 3학년 84,700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학교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2020년 2‧3학년, 2021년 전 학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달(10.29.) 고교 친환경 학교급식 시범사업 계획 발표 이후 여러 자치구가 추가적으로 조속한 참여를 희망, 2019년부터 모든 자치구가 동참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과 25개 자치구청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21일(수) 오전 이와 같은 합의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 전면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자치구-교육청-시의회 합동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앞서 지난 10월29일 현재 초‧중학교에서 실시 중인 친환경 학교급식을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고등학교, 국·사립초, 국제중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사립초등학교와 국제중학교를 지원하는 자치구도 늘어난다.

1차로 참여의사를 밝힌 11개 자치구 외에 5개 구(성북구, 강북구, 은평구, 서대문구, 서초구(*사립초만 해당))가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혀 총 16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이로써 내년부터 37개 학교(국립초교 1곳, 사립초교 35곳, 국제중 1곳)에 친환경 학교급식을 지원한다.

 

내년 참여 자치구 16곳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강서구, 동작구, 서초구(사립초만 해당)다.

 

고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의 전 자치구 동시 실시에 있어 중요한 관건은 예산 확보다.

지원 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가 추가로 부담해야할 금액은 188억원, 교육청은 313억원이다. 서울시는 예산 심의과정에서 시의회와 예산 확보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16개 자치구의 추가 참여 결정이 지난 주 확정됨에 따라 당초 서울시와 교육청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는 기존 9개 자치구에 대한 비용만 포함되어 있었다. 서울시의회가 보편적 교육복지의 취지에 따라 25개 자치구가 함께 추진하는 ‘고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면서 예산확보에 힘을 얻게 됐다.

 

최종적으로 2019년도 서울시 초·중·고 친환경 학교급식 소요액은 총 5,682억 원(시 1,705억 원, 교육청 2,841억 원, 자치구 1,136억 원)이다. 재원분담비율은 지난 2011년 최초로 무상급식을 추진했을 당시 기관 간에 협의한 매칭비율(서울시 30%, 교육청 50%, 자치구 20%)과 동일하다. 지원내용은 식품비, 인건비, 관리비 등이다.

 

기준급식단가는 공립초등학교 3,628원, 국·사립초등학교 4,649원, 중·고등학교 5,406원이다. 전년대비 초등학교는 220원, 중학교는 348원씩 인상됐다. 주요 인상요인은 ’16~’17년 농축수산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식품비 5.5% 인상에 따른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예산편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에서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해 큰 결심으로 뜻을 모았다.”며 “내년이면 서울시내 모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추가적으로 친환경 식단의 점심을 먹고 2021년이면 서울의 모든 초‧중‧고등학생으로 확대된다. 비용 측면의 무상급식 혜택을 넘어 우리 아이들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을, 미래를 키우는 밥상을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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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ㆍ친환경ㆍ동남아음식ㆍ푸드테크 등 망라

28일 개최 ‘2018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선보일 예정

 

내년, 2019년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히트’(H.E.A.T)가 될 전망이다.

 

식품업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로 인해 소비패턴에는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으며, 음식과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 사업은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 오는 28일부터 총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2018 코엑스 푸드위크’는 2019년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H.E.A.T’를 선정했다.

 

HEAT는 변화에 직면한 식품업계가 치열하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 상황을 반영한 키워드로 식품업계 주요 화두인 ▲HMR(가정간편식) ▲Eco-friendly(친환경) ▲Asean food(동남아 음식) ▲Tech(음식과 기술의 결합)을 조합했다.

 

1인 가구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간편식 수요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2000억원 규모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 특히 편리하면서도 품질 좋은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며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이 주목 받고 있으며, 이와 함께 원재료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커졌다.

 

코엑스 푸드위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HMR식품 패키징을 전문으로 다루는 HMR·식품포장기자재관을 마련, 내년도 시장을 선도할 가정간편식 제품과 혁신적인 패키징을 미리 선보인다.

 

 

작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코엑스 푸드위크 2017’에서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가치 소비 중시…친환경 트렌드 확산

 

올해 초 재활용 쓰레기 대란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친환경 바람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식품 하나를 구매할 때에도 생산 과정, 패키지 등이 친환경적인지 꼼꼼히 체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며 친환경 트렌드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엑스 푸드위크 내 식품포장기자재전에서는 친환경 패키징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캠페인 프로그램인 '착한 돼지 프로젝트'에서는 핸드메이드 에코용품 만들기 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국적인 동남아 음식 열풍, 꾸준한 수요 증가

 

해외 여행객 증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달로 인해 새롭고 이국적인 해외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뛰어난 접근성으로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의 현지 음식들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내년에도 동남아 음식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열리는 ‘2018 아세안 음식축제’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의 다채로운 음식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현지 유명 셰프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쿠킹쇼’를 비롯해 매일 진행되는 아세안 문화 공연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식품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 ‘푸드테크’

 

식품과 정보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푸드테크는 미래 먹거리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모바일과 결합한 음식 배달·추천 서비스, 서빙 로봇 등이 대표적이며,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시작 단계인 만큼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엑스 푸드위크에서는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조명하는 ‘2018 코리아 푸드테크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된다. 식신, 배달의민족 등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엑스 푸드위크 관계자는 “이번 코엑스 푸드위크는 내년 식품산업의 주요 이슈를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관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해는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 전시관과 일반 참관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트렌드관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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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ㆍ혼술족 늘어나면서 관련 상표 출원도 증가세

 

‘가정간편식’ 분야의 소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식품기업들의 활발한 신제품 개발과 함께 관련 상표 출원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또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소비문화로 등장한 ‘혼밥’, ‘혼술’을 즐기는 나홀로족(族)을 위한 상표 출원도 바르게 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17년) 가정간편식 중 ‘즉석밥’의 상표출원이 2013년 43건에서 2017년 285건으로 6배 이상(연평균 60%) 증가했다.

 

특히 ‘조리된 피자’, ‘조리된 수프‘, ’냉동면’ 상품의 경우 2013년에는 한두건 출원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각각 75건(연평균 147%), 140건(244%), 86건(204%)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기업이 3,737건(55%)으로 3,080건을 출원한 개인(45%)보다 다소 많았고 주요 기업을 살펴보면 1위는 147건을 출원한 ㈜농심, 2위는 141건을 출원한 ㈜파리크라상에 이어 ㈜씨제이(120건), ㈜대상(70건), ㈜에스피씨삼립(64건) 순으로 조사됐다.

 

 

가정간편식의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출원인수도 매년 증가했는데, 법인은 235개(2013년)에서 364개(2017년)으로, 개인은 302명(2013년)에서 459명(2017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 비율을 살펴보면, 내국인 출원건수는 총 6,291건(92%)으로 외국인 526건(8%)보다 절대적으로 많았는데, 이는 식품의 특성상 유통과정 상의 이유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식품이 주류여서 내국인의 내수시장 점유가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나홀로족(族)’을 겨냥한 ‘혼술’, ‘혼밥’, ‘홀로’, ‘혼자’ 등의 단어가 포함된 상표 출원도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2013~2014년에는 20건 미만이었으나 2016년부터는 매년 약 50여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혼밥’, ‘혼술’과 같은 용어는 누구나 널리 사용하는 유행어에 해당하여 상표로 등록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용어 외에 다른 이의 상품과는 구별이 될 수 있는 용어나 도형 등을 추가하여 상표를 출원할 필요가 있다.

 

특허청 박양길 상표심사2과장은 “독신주의, 만혼(晩婚), 고령화에 따른 1인가구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회, 문화적 가치관 변화로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출원도 계속해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osted by 그린 톡(Talk) :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12월 8일 진행되는 2018년의 마지막 ‘백종원의 장사이야기(이하 장사이야기)’ 만남을 앞두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3년 9월에 시작되어 33회째 만남을 이어가는 ‘장사이야기’는 외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나 미래에 외식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백종원 대표와 만나 외식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메뉴 개발부터 상권 분석, 직원 교육까지 외식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으며,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이 질문을 던지면 백종원 대표가 경험에 비춘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현장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1년에 4번, 분기에 한번씩 진행하는 ‘장사이야기’는 외식업에 관한 궁금증을 담은 사전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현장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놓거나 다른 참석자들의 장사 고민을 들으며 비슷한 고충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장사이야기’ 4분기 모임은 12월 8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90분 동안 더본코리아 별관 2층에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11월 30일(금)까지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이며, 참석자 발표는 12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의 장사이야기’는 정답이 없는 외식업계에서 전국의 외식인들이 한데 모여 친목을 도모하면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이야기하는 자리”라며, “장사에 대한 자신의 고민은 물론 다른 자영업자분들의 고민도 함께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지는 만큼, 뜻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장사이야기’는 32회차 만남까지 총 1,600여명의 자영업자가 참석했으며, 다음 번 만남은 2019년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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